영화 마녀 2는 1편을 재미있게 보고 난 후 오랬동안 기다려서 만나게 되어 더욱 설레는 마음으로 본 영화이다. 마니아층이 확실한 영화이니 만큼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CG와 디테일한 감정 묘사와 대사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마녀 2 등장인물
나는 액션, 히어로 물을 좋아 한다. 1편에서는 김다미가 주인공 '자윤'으로 나와 엄청난 연기를 보여 주었는데 이번 2편에서는 신인 신시아가 주인공 '소녀'역으로 나와 영화를 이끌어 간다. 신시아의 순백의 얼굴이 세상을 처음 접한 소녀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박은빈은 '경희'역으로 숲속에서 우연히 알게 된 소녀를 도와준다. 동생인 '대길' 역에는 성유빈 맡아 경희와 함께 백지 상태의 소녀를 돌봐준다. 극의 중간 대길과 소녀의 캐미가 좋아 웃음 포인트 들이 있다. 영화에 나오는 마녀란 사람들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초능력자인데 그러한 마녀 프로젝트 실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실험체인 소녀를 쫓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다른 초능력자들이 소녀를 쫓으며 일이 일어난다. 이종석은 아크의 총괄 책임자 '장' 역, 1편에서도 등장했던 조민수는 '백총괄' 역. 무슨 이유인지 두 사람은 같은 편은 듯 하면서도 서로를 의심하며 사라진 소녀를 찾아 다닌다. 백총괄의 지령은 받은 본사 요원 '조현'역은 서은수가 '톰' 역은 저스틴하비가 맡았으며 토우4인방은 영화 말미에서 보면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알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 제일 나쁜 악역은 3류악당으로 나오는 '용두' 역의 진구다.
줄거리와 정보
'자윤'이 사라진 뒤, 정체 불명의 집단에 대해 무차별 습격이 잃어나 마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아크'가 초토화된다. 그곳에서 홀로 살아남은 '소녀'는 생애 처음 세상 밖으로 발을 내딛는다. '경희'를 납치한 차량을 처리하고 우연히 만난 '경희'의 도움으로 농장에서 경희의 동생인 '대길'과 함께 지내게 된다. 대길과의 웃음 포인트는 중간 중간 처음 먹어보는 음식들 앞에 소녀가 하는 말 "이거 맛있어?" 대길은 "피자 라지로 시켜줄게!!". 두 남매의 도움으로 따뜻한 일상에 적응해가는 한편 '소녀'를 쫓는 무리가 나타난다. 소녀가 사라지자 그 행방을 쫓는 아크의 총괄 책임자 '장'과 마녀프로젝트의 창시자 '백총괄'의 지령을 받고 마녀의 제거를 위해 나선 본사 요원 '조현'이다. 더욱이 소녀를 보호하고 있는 경희는 농장 소유권을 노리는 조직의 보스인 '용두'가 수시로 찾아와서 위협을 한다. 뿐만아니라 아크를 초토화 시킨 범인들인 상해에서 온 토우 4인방도 소녀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본사 요원 '조현'도, 토우 4인방도 모두 마녀 프로젝트의 실험체였는지 초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평범하게 살아가고자 자신을 숨기고 있었던 소녀에게 가족이 무엇인지 따뜻함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던 경희와 대길도 죽음으로 소녀의 분노로 적들을 하나 하나 부셔뜨리는 부분에 있어서 쾌감을 느끼게 된다. 극의 말미에 1편의 주인공 '자윤'이 등장하여 소녀에게 같이 가자며 손을 내민다. 여기서 '자윤'의 명대사는? "오랜만이네? 내가 네 언니야!" 자윤의 등장으로 다음 시즌 3편이 있음을 암시하게 된다. 이 영화는 2022년 6월에 개봉한 영화로 한참 코로나 여파가 있은 후에 개봉이 되었다. 전체적인 평점은 높진 않지만 관객수 280만명으로 손익분기점은 넘긴 영화이다. 지금은 웨이브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감독 의도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독인 박훈정의 의도과 무엇일지 생각을 해 보았다. 제작 과정부터 어려움이 많았던 영화이다보니 감독의 의도가 다 들어가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예전 인터뷰에서 마녀 1편은 '전복', 마녀 2편은 충돌', 마녀 3편은 '다른 사람'이라는 테마가 있다고 하였는데 이번 2편에는 '충돌'을 빼고 '다른사람' 즉, 이번 영화의 새로운 소녀의 이야기를 앞당긴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이번 영화는 새로운 소녀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었다. 그러나 1편과 마찬가지로 자윤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연이어 있음을 알수 있다. 영화를 보면 마녀 1과 같이 마녀 2도 신예배우를 발탁하여 신선함을 더하고 스토리에 힘을 얻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1편에서도 액션을 보았을 때 우리나라에서 이런 히어로 물이 있을 수가 있나? 할 정도 였는데 마녀 2에서는 전편 보다 훨씬 더 커진 스케일과 CG로 감독님이 오랜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였음을 볼 수 있다.